
[PEDIEN] 남해보물섬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축제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70만원을 남해평화기림사업회에 기탁하며 박숙이 할머니 기록관 조성에 힘을 보탰다.
지난 22일 진행된 기탁식에는 권성계 교장과 학생 대표, 김정화 남해여성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해보물섬고는 매년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축제를 열고, 수익금을 학생들이 논의를 거쳐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하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지난 2024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단체에, 2025년에는 6·25 전쟁 참전 관련 기관에 수익금을 기탁한 바 있다. 올해는 학생들이 직접 기부처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박숙이 할머니 기록관 조성에 뜻을 모았다.
학생 대표 김영훈 군은 "축제 수익금을 어디에 기부할지 학생들이 함께 고민했고,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박숙이 할머니 기록관 조성을 위해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박숙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알고 기록관에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화 남해여성회 회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표하며, "학생들의 마음이 기록관을 통해 미래세대가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배우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박숙이 할머니의 삶과 관련 기록물을 보존·전시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박숙이 할머니를 기리며 관련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기림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남해평화기림사업회는 이 공간을 통해 청소년과 지역주민에게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