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전시 해설자로”…영월 전시길잡이 양성 과정 성료 (영월군 제공)



[PEDIEN] 영월군이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전시 해설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지난 9월 19일 ‘2026 문화광부학교 전시길잡이 양성 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총 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동강국제사진제와 같은 영월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지역 군민들이 직접 활용하고 알릴 수 있는 전문 해설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6월부터 약 3개월간의 집중 교육과 현장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은 전시 해설사로서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게 됐다.

교육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작품 감상법, 전시 구성 원리, 효과적인 전시 해설 기법 등 이론 교육을 이수했다. 또한 수원시립미술관과 경기사진센터를 방문하여 현직 해설사들의 실제 활동 사례를 살펴보는 외부 견학도 진행됐다. 이론과 견학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은 동강사진박물관에서 해설 대본을 직접 작성하고 모의 해설 연습을 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이후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제24회 동강국제사진제 기간 동안, 수료생들은 전시 현장에서 직접 관람객을 대상으로 작품을 해설하는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이는 단순한 교육 수료를 넘어, 실제 문화 행사 현장에서 군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19일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지난 교육 및 현장 실습 과정을 되돌아보고 참가자들의 활동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전체 교육 과정 중 8회 이상에 참여한 9명의 수료생에게는 재단 이사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됐다.

한 수료생은 “처음에는 사진 작품을 해석하고 설명하는 것이 막막했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작품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며 “관람객에게 직접 작품을 소개하며 큰 보람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군민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전시 해설사로 성장하고 실제 전시 현장에 참여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