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사업 '뮤지엄 이음'에 선정된 특별전 '한 올의 풀, 우리를 잇다: 유연한 소통 과 연계 프로그램 함께 엮는 우리'가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풀짚공예와 기지시줄다리기라는 두 가지 전통 문화를 통해 '연결'과 '소통'의 가치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뮤지엄 이음'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향유 기회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전시와 관광, 지역 자원을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별전은 경기도의 풀짚공예와 당진의 기지시줄다리기 문화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풀과 짚을 엮어 생활 도구를 만들어 온 풀짚공예의 지혜와, 여러 사람이 함께 줄을 만들고 당기는 기지시줄다리기 문화의 공동체 정신을 나란히 보여준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지역의 재료, 기술, 생활 문화가 어떻게 공동체 안에서 이어져 왔는지 전통 공예와 공동체 문화의 맥락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장에는 국내외 다양한 풀짚공예품과 당진 지역 공예가들의 작품, 인터뷰 등이 전시된다. 풍속화와 현대 생활 공간을 결합한 연출, 주민들이 참여한 공동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경기도에서 자생하는 용수초로 만든 새끼줄을 관람객들이 직접 엮어 대형 바구니를 완성하는 공동 작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풀과 짚을 활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 공예의 원리와 연결의 의미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 올의 풀, 우리를 잇다: 유연한 소통' 전시는 앞서 전라남도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진행되었으며, 당진시에서는 11월 6일까지 열린다.
전시와 연계된 '함께 엮는 우리' 프로그램은 10월 3일부터 4일, 17일부터 18일까지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교육체험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전문가 강연과 함께 모시빗자루, 부들꽃발, 부채, 물병망태 등 다양한 풀짚공예 체험이 가능하다.
당진시 관계자는 풀짚공예를 단순한 생활 기술이 아닌 사람과 시간, 지역을 이어온 공동체 문화로 규정하며, 이번 순회 전시를 통해 세계 속에 당진과 경기 지역의 풀짚공예 문화가 서로 연결되고 관람객들이 그 속에 담긴 유연한 소통과 공존의 가치를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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