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지역 사진 문화의 흐름과 기록의 가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된다. 청주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충북갤러리 청주오스코관에서 '사진충북 프로젝트: 사진의 유파' 전시를 개최한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우암동 동네기록관의 올해 첫 사업으로 기획됐다. 충북에서 오랫동안 사진을 매개로 활동해 온 작가들의 작품과 기록을 통해 지역 사진 문화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조명하며 미래 가능성을 탐색한다.
전시는 '사진기록', '사진비평', '사진실천', '사진확장' 등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되며, 충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25명이 참여한다. 관람객들은 각 섹션을 따라가며 충북 사진의 역사가 어떻게 기록되고 계승되어 왔는지 그 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지역 사진 문화가 제도권 안에서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던 배경과 현재 충북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다채로운 시선, 그리고 그들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의미는 흩어져 있던 지역 사진의 기록과 기억을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충북 사진 문화가 개별적인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하나의 뚜렷한 흐름으로 이어져 왔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특히 이번 기획전은 지역의 일상과 사람, 장소에 담긴 기억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동네기록관 사업과도 깊은 맥을 같이 한다. 동네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사진관, 한 시대를 담은 카메라, 또는 평범한 일상의 사진 한 장까지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청주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충북의 사람과 장소, 시간과 기억을 되짚어보는 공공 기록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시 관계자는 "동네기록관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 축적된 시민들의 기억과 이야기를 발굴하고 기록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기억에 머물던 기록이 시민 모두가 함께 향유하는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이며 지역 문화 기록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