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군청



[PEDIEN] 증평, 진천, 괴산, 음성 4개 군이 힘을 합쳐 추진하던 공동장사시설 건립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기존 후보지였던 음성읍 평곡2리가 공모 요건 미비로 제외되면서, 사업 추진 절차가 전면 재검토된다. 중부4군 공동장사시설 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음성군청에서 열린 제17차 회의에서 평곡2리를 후보지에서 제외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도 중단하기로 의결했다.

추진위는 평곡2리에서 제출된 유치 신청 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일부 주민 동의서에서 기준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 등 공모 요건 충족에 미흡한 점을 발견했다. 이번 결정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합의와 공정성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지역 내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행정의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해 군민들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중부4군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공모 기준, 주민 동의 절차, 주민 지원 방안 등 사업 전반의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다. 당초 2026년 12월까지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전체 일정이 조정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만 4개 군은 이를 오히려 주민 의견 수렴 방식을 고도화하고 군민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로 삼아 사업 추진의 내실을 다질 구상이다.

또한, 타 지자체의 선진 장사시설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인근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동장사시설은 4개 군민의 복지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추진 과정에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철저한 투명성과 높은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모 과정에서 확인된 보완점을 면밀히 다듬어 공모 기준을 한층 객관화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