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예천군 군청



[PEDIEN] 안병윤 예천군수가 지난 9월 27일 일본 교토에 위치한 고려미술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미술관 설립자인 故 정조문 선생의 숭고한 뜻을 고향 예천에서 다시 기리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안 군수는 정희두 고려미술관 대표이사와 만나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그 뜻을 선양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故 정조문 선생은 예천군 풍양면 출신으로, 일찍이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가로 성공한 뒤 일본 내 유출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환수하는 데 평생을 헌신했다. 그의 열정은 1988년 사재를 털어 일본 교토에 고려미술관을 설립하는 결실을 맺었다. 현재 고려미술관은 도자기, 회화, 불상 등 1700여 점에 달하는 귀중한 한국 문화유산을 소장한 해외 유일의 한국 문화유산 전문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면담에서 안 군수와 정 대표는 고려미술관과 연계한 전시 사업 및 선양 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더불어 예천박물관을 중심으로 국내 유수 문화기관과의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고려미술관과의 실질적인 상생 기반을 넓혀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러한 협력은 故 정조문 선생이 남긴 민족 문화유산 수호의 정신을 후대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통일된 조국에 모든 유물을 기증하라'는 故 정조문 선생의 숭고한 유지를 받드는 것은 고향 후손들의 마땅한 도리"라며, "예천박물관이 선생의 삶과 업적을 알리는 중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예천군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국제적인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