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옥천군이 옥천군민도서관 개관 15주년과 재개관을 기념하며 오는 10월, 두 차례의 특별한 인문학 강연을 마련한다. '행복드림 인문학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문학과 동화를 통해 군민들의 삶에 풍요로움을 더하고 소통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강연은 오는 10월 7일 오후 7시, 옥천군민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시인 박준이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그는 문학이 개인의 삶을 이해하고 타인의 마음을 공감하는 데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작가 특유의 섬세한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 2008년 등단한 박준 시인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등의 시집과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을 통해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두 번째 강연은 10월 17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동화작가 김유를 초청해 열린다. '마음버스 타고 사자마트 가요'를 주제로, 따뜻한 말의 힘과 이웃 간의 소통이 공동체에 미치는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김유 작가는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수상했으며, '마음버스', '사자마트', '메리식당'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특히 '사자마트'는 초등학교 4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교육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박준 시인의 강연은 10월 7일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옥천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김유 동화작가의 강연은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옥천군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으며, 관내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응주 옥천군 행복교육과장은 "옥천군민도서관의 재개관은 군민들이 일상에서 책과 문화를 더욱 가까이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독서와 인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군민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도서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이며, 이번 아카데미가 군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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