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시는 대규모 공사, 용역, 물품 구매 사업에 대한 계약심사를 강화해 2026년까지 총 10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실제로 올해 8월 말까지 집행된 계약심사 결과, 1,878건에 달하는 사업에서 4,761억 원 규모를 심사해 104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절감률이 0.2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대구시의 재정 건전성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계약심사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도모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주요 절감 사례로는 산성면 행정복지센터 건립 사업이 있다. 현장 여건에 맞게 자재 규격을 조정하고 중복 계상된 가설재 물량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3억 5,900만 원을 절감했다. 또한, 테크노폴리스 주변 노후 관로정비사업 통합건설사업관리 용역에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건설사업관리 기술인 수와 상주기술인 주재비 등 경비 요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2억 2,400만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절감 성과는 현장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을 심사 부서에 배치하여 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물가 상승 요인은 반영하되 표준품셈과 공인된 거래단가를 기준으로 불합리한 할증 및 과다 설계·견적 등 예산 낭비 요인을 과감히 덜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대구시는 단순히 예산을 절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필수 공정 누락 여부와 안전관리비 적정성까지 점검하여 발주 사업의 품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계약심사를 통해 절감된 예산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생경제 회복 및 지역 활력 사업에 재투자될 계획이다.
김동우 대구시 행정국장은 "계약심사 단계에서 불합리한 원가 요소를 꼼꼼히 걸러내 시민 혈세를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계약심사 내실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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