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소방본부는 지난 9월 21일, 영주시 순흥면 일대에서 대형 산불 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한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농산물 소각 부주의로 시작된 산불이 코레일 인재개발원으로 확산되어 건물 화재·붕괴와 다수 사상자 발생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에는 소방청을 비롯해 경북도, 경찰, 보건·의료기관, 군부대 등 총 48개 기관·단체에서 569명의 인력과 113대의 장비가 동원되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소수서원 인근에서 발생한 재난 상황을 고려하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훈련의 핵심은 2025년 경북 산불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된 '경북형 산불지휘작전체계'를 현장에 적용하고, 소방헬기 통합지휘를 통해 산불 진화와 인명 구조·이송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것이었다. 또한,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소방·의료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도 확인했다.
훈련은 경북형 재난대응시스템을 기반으로 현장에 동원된 인력과 장비를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무각본, 현장 중심의 실전형 훈련을 통해 소방 본연의 통합 지휘체계와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는 기회였다.
성호선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복합재난 상황에서 유관기관 간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훈련을 통해 경북의 재난 특성에 맞는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했으며, 앞으로도 실제 재난 발생 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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