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축산농가 방문자제 및 방역수칙 홍보 (경기도 제공)



[PEDIEN] 인구 이동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가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치명적인 질병이 도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명절 전후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가축방역대책본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수 있는 체계를 미리 점검해 둔 상태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과 끝난 후에는 시·군 방역차량과 공동방제단이 총동원된다. 이들은 축산시설과 농가는 물론,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 지점,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등 위험지역 곳곳을 꼼꼼하게 소독할 예정이다.

도는 또한 귀성객과 성묘객들에게 고향 방문 시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적극 홍보한다. 축산농가에는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농장 안팎을 매일 소독하며, 축사 출입 시에는 전용 장화를 착용하고 손을 소독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지도한다. 야생동물 차단망과 외부 울타리 점검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도청과 각 시·군은 터미널, 역사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현수막과 전광판을 설치하고, 마을 방송 및 문자 메시지 등을 활용해 농장 방문 자제와 방역 수칙 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미 지난 1일부터 소와 염소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 대상에서 누락되는 농가나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별, 개체별 접종 관리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도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방역시설 사전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으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지난해 9월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었고,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구제역의 추가 발생 위험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축산농가에서는 외부인·차량 출입 통제와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추석 성수기 동안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축장 위생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축산물 가공·유통·판매 업체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여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단계에 걸쳐 안전 관리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