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수산 발전 민관 협의회 개최… 해상풍력과 수산업 상생 논의 (고흥군 제공)



[PEDIEN] 고흥군이 지역 수산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6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열린 ‘2026년도 수산 발전 민관 협의회’는 신재생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해상풍력 사업과 전통 수산업 간의 조화로운 공존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 주민과 어업인들이 고흥군의 핵심 현안인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을 정확히 이해하고, 에너지 산업과 수산업이 대립이 아닌 상생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양국진 부군수, 유관기관 관계자, 어업인 대표 등 총 30명의 위원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고흥군의 주요 수산 정책뿐만 아니라, 최근 급부상한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회의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해상풍력 단지 조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업 구역 변화와 조업 환경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수산업 발전과 연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생 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군 수산정책과 관계자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해상풍력은 필수적인 에너지 전환 사업이지만, 지역 경제의 근간인 수산업과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관 협의회를 지속적인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여 수산업의 고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는 고흥군이 에너지 전환과 지역 경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