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혁신도시협의회, “공공기관 2차 이전,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 촉구 (음성군 제공)



[PEDIEN] 전국 9개 혁신도시를 아우르는 전국혁신도시협의회가 중앙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방향 발표에 발맞춰, 정부가 밝힌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며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16일 맹동 치유의 숲 세미나실에서 ‘2026년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정례회’를 열고 최근 정부가 제시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에 대한 공식 환영 입장과 함께 향후 실행 방안을 담은 대정부 공동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2년간 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해 회원도시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의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혁신도시 위주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계획’에 대해 “수도권 일극 체계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하려는 강력한 국정 의지의 표명”이라며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의 뜻을 표했다.

특히 협의회는 정부가 공언한 5대 원칙 가운데 ‘수도권 잔류 최소화’ 와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 원칙이 반드시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 분산 배치에 그치지 않고 기존 혁신도시에 집적되어야만,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이 동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자립형 지역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정부의 약속이 구체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과제를 담은 ‘대정부 공동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주요 건의 사항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조속한 추진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혁신도시 발전지원청 설치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 지원 확대 △클러스터 용지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이다.

협의회는 본 건의안을 중앙정부와 국회 등 관계 부처에 즉각 전달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이날 정례회를 끝으로 2년 임기를 마무리한 조병옥 음성군수는 “회원도시들이 한마음으로 연대해 혁신도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공공기관 2차이전이 혁신도시 중심으로 차질 없이 실현될 수 있도록 차기 임원진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치러진 차기 임원진 선출에서는 제19기 협의회를 이끌 신임 회장에 윤병태 나주시장이 추대됐으며 부회장에는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과 조규일 진주시장이 각각 선출돼 새로운 리더십의 출범을 알렸다.

지난 2006년 출범한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전국 9개 혁신도시를 관할하는 11개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체장으로 구성된 법정 협의체로 지역 간 상생 발전과 성공적인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 제시 및 공동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