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과수 농가 사다리 추락사고 예방 나서 (정읍시 제공)



[PEDIEN] 배와 사과 수확이 한창인 가을철, 정읍시가 과수 농가의 고질적인 안전 문제인 사다리 추락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총 1억원을 투입해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지원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농가 현장에 안전관리자를 파견해 사다리 작업 안전 수칙 지도와 함께 벌어짐 방지 끈 설치 등 실질적인 안전 조치를 지원하고 있다.

과수 수확 작업에서 사다리는 필수적이지만, 다리가 벌어지거나 경사진 지면에서 균형을 잃어 발생하는 추락사고가 빈번하다. 이에 정읍시는 사다리 양쪽 다리를 단단히 고정해 작업 중 벌어짐을 막는 '사다리 벌어짐 방지 끈'을 직접 설치하고 있다. 이 장치는 설치가 간편하면서도 추락사고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안전관리자들은 농업인들이 실제로 작업하는 모습을 면밀히 살피며 사다리 설치 각도, 지면 상태 확인, 3점 지지 자세 유지, 무리한 자세로 몸을 뻗는 행동 자제 등 구체적인 안전 수칙을 현장에서 지도한다. 이러한 현장 밀착형 상담은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지원체계 구축사업'의 핵심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한 총 1억원이 투입되며, 사고와 질병에 취약하거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지역 농업경영체 115농가가 참여한다. 농업경영체당 3회 이상 방문하는 단계별 상담을 통해 작업별 위험 요소를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시는 계절과 작목별 농작업 일정에 맞춰 상담 내용도 달리 적용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온열질환 예방에 중점을 두고 냉감 용품을 보급했으며, 현재는 사다리 작업과 농기계 운행 안전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상담을 통해 총 853건의 위험·유해 요인을 발굴했으며, 이 중 629건을 개선하여 73%의 높은 개선율을 기록했다. 3차 상담에서는 사다리 벌어짐 방지 끈과 방우형 콘센트 등 안전·보호용품 7종을 보급했으며, 다음 달 9일까지 개선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강용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확기 사다리 작업 시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작업 시기에 맞춘 현장 상담을 통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수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