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도서관이 오는 9월 15일부터 ‘2026 예술로 대구’ 사업의 일환으로 특별한 전시를 개최한다.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대출불가, 사람이다: 다섯 예술가, 다섯 권의 이야기’는 지역 예술가들을 작품 중심이 아닌 한 권의 책처럼 풀어내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이번 전시는 기존 예술 전시의 틀을 벗어나, 문학적인 방식으로 예술가의 삶과 생각을 조명한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연극인 김지영, 소설가 김보라, 회화 작가 이성철, 성악가 양수은, 피아니스트 겸 바이올리니스트 이아람 다섯 예술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의 예술 세계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삶의 태도와 일상적인 모습까지 진솔하게 담아 전시를 구성했다.

전시 제목 ‘대출불가, 사람이다’는 도서관의 익숙한 경험을 차용해왔다. 책은 빌릴 수 있지만 사람은 빌릴 수 없다는 위트 있는 발상으로, 작품 너머의 ‘사람’ 그 자체의 삶과 이야기에 주목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작품이나 이력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예술가들의 깊이 있는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오늘만 대출가능: 읽지 말고 만나요’도 운영된다. 오는 11월 15일과 29일 오후 3시, 지하 1층 생각나눔실에서는 예술가들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니 콘서트와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작품과 예술가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모든 행사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참여 가능하다.

권현주 대구도서관장은 “‘예술로 대구’ 사업을 계기로 지역 예술인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만나는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가 시민들이 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예술가와 시민 사이에 새로운 공감과 연결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