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천군이 농번기, 농기계 운반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여성·영세 농업인을 위해 '임대 농기계 현장 운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농가 현장까지 소형 농기계 11종을 직접 운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범 운영은 1톤 화물차를 활용해 보행관리기, 동력제초기, 농산물절단기, 동력파쇄기 등 다양한 소형 농기계를 농가에 전달한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운영되며, 서천군에 농지를 소유하거나 주소를 둔 농업인 중 농기계 운반 차량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65세 이상 여성 농업인, 경작면적 0.5㏊ 미만 영세농가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 이용료는 편도 1만원, 왕복 2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용을 원하는 농업인은 농기계 사용일 3~14일 전에 기존처럼 농기계 임대를 신청한 후, 서천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지원팀에 전화로 운반 서비스 추가 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이 접수되면 농기계 운반 차량의 농가 현장 진입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서비스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지정된 일시에 농가 현장에서 농기계를 인도받게 되며, 이때 안전한 사용을 위한 현장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작업을 마친 농가는 농기계를 세척해 반납하면 된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로 농기계 운반 수단 마련이 어려운 농업인의 임대사업소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농기계 상·하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천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45%에 달하며, 농가 인구 중 70세 이상 비율도 32.7%에 이른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는 99종 405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연간 약 1800건을 임대하고 있지만, 1톤 화물차 등 별도 운반 수단이 없는 고령·영세농가의 임대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군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농기계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무리한 상·하차로 인한 안전사고를 줄이고 농가의 운반 비용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용 실적, 농업인 만족도, 운영 과정에서의 개선사항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세부 운영 방안을 보완하고, 향후 정식 사업 전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유승광 서천군수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농기계 이용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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