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정선군이 전국 최초로 AI 기반 공영버스 이용객 분석 시스템을 정식 운영하며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 교통행정을 본격화한다. 지난 8월 14일부터 '와와버스' 37대 전 차량에 도입된 이 시스템은 승·하차 현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정확한 이용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 시스템은 공영버스 승차문 상단에 설치된 AI 카메라가 승객의 승·하차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교통카드를 태그하거나 별도의 절차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와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공영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으로 이용객이 부담 없이 버스를 이용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군은 편의성 증진과 함께 정확한 이용 데이터 확보의 필요성을 느껴 AI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로써 어르신, 어린이, 관광객 등 다양한 이용객들이 카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AI 시스템을 통해 확보되는 데이터는 노선별 이용 현황, 정류장별 승·하차 빈도, 시간대별 이용 변화, 지역별 이동 수요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객 수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배차 조정, 노선 개선, 신규 교통서비스 발굴 등 더욱 효율적인 공영버스 운영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선군은 2020년 내륙권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한 이후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를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영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며 지역 대중교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러한 정책의 결과로 공영버스 이용객은 완전공영제 도입 이전 대비 223% 증가하며 연간 이용객 1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와와버스는 주민들의 일상 이동을 지원하는 생활 교통수단을 넘어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AI 기반 이용객 분석시스템 도입은 확대된 공영버스 이용 환경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군은 AI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와 구간을 파악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노선 조정, 승강장 개선, 교통서비스 확대 등 생활 밀착형 교통행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덕종 교통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공영버스 운영 방식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정책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여건에 맞는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