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진 한국민화뮤지엄 공식 아트숍 '율아트'의 창업과 민화 세계화 여정을 담은 중소벤처기업부 유튜브 콘텐츠 '머니포차 2.0' 관련 영상이 최근 총 조회수 110만 회를 넘어서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은 단순한 상품 개발이나 창업 성공담을 넘어, 두 세대에 걸쳐 이어진 민화에 대한 집념과 가치를 지키려는 가족의 헌신적인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민화뮤지엄 설립자인 오석환 관장은 약 40년간 국내외에 흩어질 수 있었던 우리 민화 5천여 점을 꾸준히 수집, 보존하며 전문 박물관을 설립했다. 이러한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은 딸 오슬기 한국민화뮤지엄 관장 겸 율아트 대표는 민화를 현대인의 일상 속 상품으로 개발하고 해외 시장에 소개하며 '민화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영상에는 '아버지 때부터 40년 동안 민화 5천 점 수집', '40년 지킨 한국 민화, 세계가 주목하게 된 이유', '민화 물감 준비만 1시간? 이젠 3초 만에 끝' 등 율아트와 한국민화뮤지엄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공개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40년간 민화를 모아 박물관을 세운 아버지와 그 뜻을 이어 민화를 세계에 알리는 딸의 모습에 깊은 감동과 공감을 표했다.
이러한 노력은 '강한 소상공인' 선정으로 이어졌다. 율아트는 전통 민화를 현대적인 디자인과 상품으로 개발하며 다이어리, 문구류, 생활용품, 패션잡화, 자체 개발 민화 물감 등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이러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라이프스타일 분야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는 민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강한 소상공인 선정 이후 율아트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사업 방향 역시 국내 유통 확대를 넘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로 확장되고 있다. 현재 율아트는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약 두 달씩 이어지는 민화 전시를 통해 한국민화뮤지엄 소장 민화 작품과 율아트 굿즈 약 80종을 일본 현지에 소개하고 있다. 오슬기 관장은 현지 관람객들에게 직접 한국 민화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민화 쿠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 민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돕고 있다.
프랑스, 호주, 미국 등에서도 구체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율아트는 최근 프랑스 국립 및 시립 박물관 기념품숍에 제품을 수출했으며, 호주 시드니 지역 대형 한인마트 S마트 수출도 확정했다. 미국에서도 대형 유통사를 통한 주문이 들어와 수출을 위한 제품 준비가 한창이다. 브라질, 인도 등 여러 국가의 바이어와도 제품 공급 및 유통 가능성을 논의하며 민화를 기반으로 한 한국 문화상품의 해외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KOOM Festival'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율아트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율아트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해외 유통 관계자들과의 바이어 미팅을 통해 북미 시장에 적합한 제품과 유통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율아트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미국 소비자들의 민화 디자인에 대한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방침이다.
해외시장 확대에 발맞춰 율아트는 브랜드와 디자인 보호를 위한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진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상표권 및 디자인권 출원·등록을 진행하며 단계적인 지식재산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늘어나는 수출 지역과 거래 바이어에 맞춰 상표와 제품 디자인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오슬기 한국민화뮤지엄 관장 겸 율아트 대표는 "40년 동안 민화를 수집하고 지켜온 아버지의 노력에서 지금의 한국민화뮤지엄과 율아트가 시작됐다"며 "우리가 지켜온 민화를 박물관 안에서만 감상하는 문화유산이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일상에서 사용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과 프랑스, 호주, 미국 등 다양한 해외 현장에서 민화가 가진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직접 소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민화뮤지엄 관계자는 "이번 110만 조회수 돌파는 민화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가 대중에게 충분히 공감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박물관이 지난 40년간 수행해 온 민화의 수집·보존·연구가 율아트를 통한 상품 개발과 해외 진출로 이어지며 새로운 방식의 문화유산 활용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