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열고 집 찾아가고 건강 살피고… 속초 8개 동의 폭염나기 (속초시 제공)



[PEDIEN]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속초시 8개 동 주민센터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 밀착형 폭염 대책을 가동하며 주민들의 여름철 안전 확보에 나섰다.

영랑동은 폭염 특보 시 주말에도 주민센터 무더위 쉼터를 개방하는 등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취약계층 발굴과 수시 안부 확인도 병행하며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동명동은 주민센터, 경로당, 새마을금고 편의점 등 6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냉방 시설 및 운영 상태를 지속 점검했다. 경로당을 직접 찾아 어르신 대상 방문 간호 및 폭염 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취약계층에는 선풍기와 여름 이불 등 냉방용품도 지원했다. 폭염 기간에는 현장 활동반을 운영해 취약계층 방문 상담을 이어갔다.

금호동은 먹거리 나눔을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계기로 활용했다. 지난 7월 14일 어르신 300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제공했으며, 8월 5일에는 폭염 취약계층 30가구에 직접 만든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무더위 쉼터와 그늘막 운영 상태를 지속 점검하고 폭염 특보 발효 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했다.

교동은 행정복지센터 주차장과 기업은행 앞에서 주민들에게 생수와 요구르트를 나누며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야외 쉼터를 운영했다. 또한 저소득 독거어르신 150가구를 직접 찾아 삼계탕을 전달하고 안부 확인과 여름철 건강 관리 수칙 안내를 병행하는 ‘교동 영양 쑥쑥’ 사업도 추진했다.

노학동은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야외 무더위 쉼터를 마련해 약 2주간 약 2200여 명에게 생수와 냉매차, 폭염 저감 물품을 제공했다. 하루 평균 약 200명이 쉼터를 이용했으며, 폭염 고위험군 대상 유선·현장 방문 안전 확인과 냉방용품 지원도 이어졌다.

조양동은 ‘우리 동네 경로당 한 바퀴’ 사업을 통해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에게 온열질환 증상 및 대처법 안내,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 검사와 복지 상담을 제공했다. 현재까지 7개 경로당에서 어르신 85명이 참여했으며 복지 상담 및 서비스 연계도 52건 이뤄졌다.

청호동은 ‘복지 톡톡 동장 출동’ 이동 상담실을 운영하며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을 살폈다. 동장이 직접 복지 상담과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독거노인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여름철 건강 밥상’ 사업으로 열무김치와 삼계탕을 지원하며 건강과 안부를 함께 확인했다.

대포동은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온정 가득 여름나기’ 종합 대책을 통해 150가구 대상 밀착 안전 관리를 추진했다. 혹서기 취약계층 115가구를 직접 찾아 건강·복지 상담과 여름철 건강 수칙을 안내했으며, 56가구에는 써큘레이터와 여름 이불을 지원했다.

8개 동의 대응 방식은 다르지만, 주민센터를 거점으로 통장, 주민자치위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인적 안전망을 연결해 폭염에 취약한 주민을 먼저 찾아가고 쉼터, 건강 관리, 먹거리·냉방 용품 지원까지 생활 현장에서 필요한 대책을 촘촘하게 이어가는 데 집중했다.

속초시는 남은 여름철에도 무더위 쉼터와 폭염 저감 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현장 예찰을 이어가며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폭염은 특히 어르신과 독거 가구,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주민과 가장 가까운 8개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부를 세심하게 살피고 남은 여름철에도 현장 중심의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