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복 81주년을 맞아 포항시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 '한국령 독도, 일본의 지도가 그 진실을 토하다' 특별전이 열린다.
호야지리박물관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0일까지 계속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추진하는 '2026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충북 제천 지적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로 포항에서 개최된다.
지난 8월 5일 개막 이후 하루 평균 150~3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서양에서 제작된 독도 관련 지도 약 70점이 9개 섹션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각 섹션별 해설 영상을 통해 시대별 지도에 나타난 독도와 울릉도의 위치 및 표기 변화를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전시에서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대동여지도'의 실제 크기 복제본 등 우리나라 고지도를 통해 조선 전·후기 지도에 나타난 울릉도와 독도의 위치 변화를 소개한다. 특히 1905년 시마네현 고시 이전과 이후에 일본에서 제작된 '일청한군용정도'를 포함한 여러 지도를 통해 당시 일본 지도에 나타난 독도와 울릉도의 표기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7~19세기 서양 지도에 나타난 한반도와 동해 표기의 변화, '리앙쿠르 록스' 명칭이 세계지도에 등장하게 된 과정도 시대별로 비교 전시된다. 해방 이후 현대 지도책까지 전시해 세계지도에서 독도가 어떻게 표현돼 왔는지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양재룡 호야지리박물관장은 “영토의 위치와 당시의 인식은 제작 당시의 지도에 중요한 흔적으로 남는다”며,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와 일본, 서양에서 제작된 지도를 시대별로 비교하며 독도의 역사와 지리적 인식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관장은 “특히 일본에서 제작된 여러 지도를 통해 독도와 울릉도의 영토 인식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표현됐는지를 살펴보고, 오늘날 세계지도에 나타난 독도 표기의 문제까지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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