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2동 기후안전망 구축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동구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지원2동이 주민 스스로 마을의 기후재난 위험 요인을 살피고 대응하는 '기후위기 생활대응 순찰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행정 중심의 기후재난 대응에서 벗어나 주민 참여형 기후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번 사업은 '필수의제 실현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되며, 지원2동 지역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주민자치회, 통장단 등 지역 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사업은 '함께 알고 행동하고'라는 주제 아래 협치 기반 마련, 주민 역량 강화, 현장 대응의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함께' 단계에서는 지역 단체 간 협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총 5차례 회의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재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알고' 단계에서는 주민들의 기후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한다. 지난 7일 기후재난 대응 교육이 실시되었으며, 12일부터 13일까지는 워크숍을 통해 폭우 등 기후재난의 위험성과 생활 속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교육을 이수한 주민들은 '마을순찰대'를 구성해 지역 내 기후재난 취약 지역을 직접 조사하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 지역과 대응 정보를 담은 '마을 안전지도'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마지막 '행동하고' 단계에서는 폭우가 집중되는 8월부터 9월까지 마을순찰대가 현장 순찰과 위험 요인 점검에 나선다. 또한, 10월 17일에는 마을예술축제와 연계한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을 열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관리 체계를 이어가기 위해 비상 상황 시 주민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빗물삽, 부채 등 기후재난 대응 물품을 제작·비치하고 안내 표지판을 설치한다. 임호진 지원2동장은 “주민들이 우리 동네의 기후위기 요인을 직접 살피고 대응 방안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기후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