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착한서구 평화열차’를 운행하며 330여 명의 주민과 함께 한반도 분단의 현장인 비무장지대를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날을 맞아 주민들이 교과서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역사적 장소를 직접 찾아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깊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열차 안은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역사와 평화를 배우는 살아있는 교실로 변모했다. 참가자들은 1년 뒤 자신에게 도착할 ‘보딩패스 우편엽서 보내기’에 참여하며 평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소망을 글로 남겼다. 또한,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대형 컬러링 아트월 ‘함께 그린 평화’를 완성하며 염원을 하나로 모았다. 이 아트월은 호남대학교 라이즈 연계사업으로 추진되어 지역사회, 학교, 평화열차 참가자,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며 서구민의 평화·통일 염원을 담아낸 작품이다. 서구는 완성된 이 작품을 지역사회에 전시하여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모 행사와 통일 특강, 뮤지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주민들이 남북 교류와 통일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진강역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DMZ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등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DMZ 일원을 탐방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 참가자는 “평소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DMZ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통일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되었고, 온 가족에게는 오래 기억될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인 날에 주민들과 함께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와 통일을 생각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이번 평화열차가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화의 가치를 주민들의 삶 속에서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서구민들의 평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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