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 남구 대명동 남덕초등학교 교내 조경지에 심어진 잣나무 한 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즉각적인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는 곧바로 다음 날인 8월 13일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남구청 및 인접 자치구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발생 현황과 감염 경로 파악, 기관별 정밀 예찰 실시, 그리고 신속한 방제 및 확산 차단을 위한 대책 마련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회의 결과에 따라 각 관계 기관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역학 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원과 발생 경로를 규명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감염된 나무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파쇄하는 한편, 주변 소나무류에 예방 나무주사를 놓는 등 현장 방제 작업을 즉시 추진한다.

또한, 추가 감염목 발생 여부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발생지 반경 5km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정밀 예찰을 실시한다. 감염목 반경 2km 이내 지역은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여 소나무류의 이동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단속할 방침이다.

대구 남구는 지난 2020년 11월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예방 나무주사 등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2년간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힘입어 2023년 12월 청정지역으로 전환되었으나, 불과 7개월 만에 다시 발생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원인에 대한 철저한 역학조사와 감염목 신속 제거, 정밀 예찰 등 선제적인 방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 공간인 앞산 공원 등 지역의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