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 사업을 진행하던 중 중구와 울주군에서 채집한 모기 표본 두 건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러스 검출은 지난 7월 넷째 주, 중구의 한 공원과 울주군의 한 축사에서 각각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뇌염, 뎅기열 등 6종의 병원체 유무 검사 결과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중구 공원 일대에서 채집된 동양집모기와 울주군 축사에서 채집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이는 울산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확인된 첫 사례로, 감시 사업이 시작된 2023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확인한 보건환경연구원은 즉시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고,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 및 인근 모기 유충 서식지에 대한 방역 및 소독 조치를 요청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17일 대구에서 채집된 모기에서도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심 공원과 농촌 지역 모두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야외 활동이나 야간 체육 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밝은색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올바른 사용, 방충망 점검,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