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다낭시와 실질적 교류 위한 소통 강화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특례시의회가 베트남 다낭시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인공지능 및 반도체 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소통 채널 마련이 제안되며 향후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대표단은 다낭시 공식 방문 나흘째인 지난 7일, 다낭시 인민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산업, 교육·문화,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2013년 용인시와 꽝남성 간 우호 교류 협약 체결에서 시작된 양 도시의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해 행정구역 개편으로 통합된 다낭시와의 관계를 계승·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반도체와 AI, 정보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용인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점, 다낭시 역시 반도체·AI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기업, 기술, 인재 양성 분야에서의 협력 여지가 크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양 도시의 협력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가기 위해 양측 실무진이 수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 채널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양측은 실무 차원의 소통을 이어가며 실행 가능한 교류 사업부터 하나씩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장 의장은 “두 도시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는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실무진이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면 교육과 문화, 청년 교류는 물론 경제와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단은 같은 날 ‘Meet Korea in Da Nang'AI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AI-성장과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지방정부, 기업, 대학 관계자 및 AI 전문가 약 200명이 참석해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AI 생태계 구축 정책과 다양한 분야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용인특례시 대표단은 제5회 한-베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아 용인특례시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공식 캐릭터 ‘조아용’과 도시브랜드, 관광자원을 알리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응우옌 티 안 티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한정일 총영사 등 주요 내빈과 함께 한-베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4박 5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친 대표단은 8일 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