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에 필요한 사업, 주민이 직접 고른다 (송파구 제공)



[PEDIEN] 서울 송파구가 2027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사업을 주민 손으로 직접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이 제도는 주민이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한 사업 중 선호도가 높은 것을 다음 해 예산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총 15억 원 규모가 투입된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은 세부적으로 생활 밀착형 사업인 일반사업에 6억 원,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요보호대상사업에 5억 원, 각 동의 현안을 해결하는 동지역사업에 4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주민은 ‘서울시 엠보팅’ 시스템을 통해 오는 8월 21일 오후 6시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대상은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86건의 사업 중 사업부서와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적정’ 판정을 받은 61건이다. 분야별로는 일반사업 26건, 주요보호대상사업 21건, 동지역사업 14건이 포함되어 있다. 주민들은 이 사업들 중 생활 개선과 지역 발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업에 투표하면 된다.

투표 결과와 분과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합산해 득표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사업 편성이 결정된다. 지난해에는 석촌호수 동호 환경정비, 송파어린이문화회관 주차장 개선, 동남로4길 주변 도로포장 사업 등이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방 행정의 핵심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여 주민 편의와 복리 증진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선택한 사업을 예산에 적극 반영해 한정된 재원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구에 주소를 둔 주민이나 관내 사업체 직원은 누구나 이번 투표에 참여해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