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다중 이용 공중화장실 40곳에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설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는 기존의 일회성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은 최첨단 열원 감지 및 동작 인식 기술을 결합하여 불법 촬영 위험을 24시간 상시적으로 감지하고 현장에서 즉각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은밀하게 설치된 초소형 카메라가 발산하는 미세한 열원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의 동작 감지 기능은 칸막이 위로 휴대전화를 넘기는 등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행동을 포착하면 즉시 경고 방송을 송출한다. 이를 통해 범죄 시도 자체를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렌즈를 이용한 영상 촬영이나 녹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직 탐지 대상 기기의 열원과 이상 행동만을 감지하고 분석하기 때문에, 화장실 이용자의 신체나 모습을 촬영·저장하지 않아 개인정보 및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운영은 전문 관제 체계와 연계되어 365일 빈틈없는 감시가 이뤄진다. 불법 촬영 의심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구청 담당자에게 통보되며, 현장 확인 후 필요시 관할 경찰서와 협력하여 신속한 현장 출동 및 대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이 설치된 40곳의 공중화장실은 주민들의 생활 반경과 밀접한 곳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동 주민센터, 공원 내 개방화장실, 지역 내 주요 공중화장실 등이 포함되었으며, 특히 여성 및 장애인 화장실 칸에 우선적으로 설치됐다.
용산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은 사후 대응보다 선제적 예방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시스템 도입을 통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용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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