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세균성 장관감염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평택시가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 넷째 주까지 신고된 세균성 장관감염증 환자는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특히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전주 대비 105%나 급증하며 365명을 기록,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줬다.
캄필로박터균은 주로 덜 익힌 닭고기 등 가금류 섭취나 오염된 물, 음식을 통해 감염된다. 이에 시는 생닭 손질 시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나 조리도구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생닭은 마지막에 다뤄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보관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살모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 손상되지 않은 달걀을 구매해 냉장 보관하고, 달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섭취 시에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평택시는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장관감염증 신고 기준과 절차를 안내하고, 집단 발생에 대비한 비상 연락망을 상시 운영 중이다. 신고 접수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 및 검사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초기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음식물 보관 및 조리 과정에서 세균 증식이나 교차 오염이 발생하기 쉽다”며 “손 씻기와 충분한 가열 조리를 생활화하고,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 중 2명 이상에게 설사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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