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폭염 속 장애인 이동권 지키는 맞춤형 햇빛가리개 설치 (영암군 제공)



[PEDIEN] 영암군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전동 이동보조기기 이용 장애인의 안전한 야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햇빛가리개 설치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00%를 지원받아 추진됐다.

전동 이동보조기기는 주행 중 양손으로 방향과 속도를 조작해야 하므로 우산이나 양산을 사용할 수 없어 폭염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불편함 해소를 위해 영암군은 K-자원봉사단 전국 리더인 영암군여성자원봉사협의회 회원 10명과 장애인 10명을 1대1로 연결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자외선 차단 및 방수 기능이 있는 맞춤형 햇빛가리개를 직접 조립하고 설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단순히 햇빛가리개 설치에 그치지 않고, 찾아가는 폭염 대응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 낮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이동보조기기 배터리 과열 예방을 위한 그늘 주차 등 실질적인 폭염 대응 요령이 안내됐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폭염 속에서도 이동을 멈출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 이번 햇빛가리개가 안전한 이동을 돕는 든든한 그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모사업과 자원봉사를 연계해 장애인을 비롯한 폭염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