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와 장흥 출신 및 지역 작가들이 협력한 특별 기획전 'From Root to Flower'의 개막 행사가 지난 28일, 장흥 물축제 기간에 맞춰 이로우미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오랜 기다림 끝에 끊겼던 출향 작가와 지역 작가 간의 합동 전시 교류가 다시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예술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의 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민간 조직과 작가들이 주도적으로 협력하여 잊혀가던 교류의 맥을 자발적으로 되살렸다는 평가다.
개막 행사에는 사순문 장흥군수와 백광철 장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7인 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참여 작가진과 수많은 지역 주민들이 모여 고향의 예술적 성과를 축하했다.
기획 및 자문을 맡은 김선두 중앙대 명예교수를 필두로 박진화, 김선일, 백채린, 위준형 등 고향을 떠나 각자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출향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들과 함께 장흥미술협회, '팝콘스케치', '구메구메' 등 지역 작가 단체들과 프랑스 유학 후 장흥에 정착한 전업 작가들까지 대거 합류하며 출향과 지역, 세대와 장르를 넘어서는 상생의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출품하지 않았으나 지역 사진 예술을 이끌어온 장흥사진협회 송환 지부장과 전남 사진작가협회 임성동 지회장 등도 참석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끈끈한 연대감을 확인시켰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축사를 통해 “우리 장흥은 풍부한 문화·예술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담아낼 공간과 시설이 부족했던 점이 늘 아쉬웠다”며 “지역 예술인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에서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흥군농어촌신활력센터장은 “장흥이라는 깊고 단단한 뿌리에서 출발해 독창적인 예술적 꽃을 피워낸 25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기획전은 단절되었던 교류를 민간의 힘으로 복원하고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를 구축한 의미 있는 첫 사례이자 큰 결실”이라고 덧붙였다.
'From Root to Flower' 전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장흥힐링테라피센터 1층 이로우미 갤러리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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