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동해 중부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지면서 포항시가 양식 수산물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0일 오후 4시를 기해 동해 중부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포항 연안에 형성됐던 냉수대가 소멸하면서 연안 수온이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포항 연안의 평균 수온은 22~23℃ 수준이지만, 폭염이 이어지고 따뜻한 외해수가 연안으로 유입될 경우 수온이 단기간에 고수온 기준까지 오를 수 있다. 고수온 예비특보는 해역의 수온이 25℃에 도달했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에 포항시는 이상수온 대응 지원사업에 4억 2100만원을 투입해 순환펌프 1051대와 액화산소 1218톤을 지원하는 등 총 7개 사업에 4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고수온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양식생물의 질병과 폐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산동물 예방백신 지원사업에도 14억 8900만원을 투입했다.
또한 고수온과 정전 등 복합적인 재해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12억 2300만원을 들여 지역 양식장 16개소를 대상으로 취수라인 개·보수와 액화산소탱크, 비상발전기, 냉각기 등의 시설 개선을 지원 중이다. 현재 포항 지역 양식장에는 순환펌프와 액화산소 공급시설, 히트펌프, 냉각기 등 약 2천 대의 고수온 대응 장비가 확보된 상태다.
시는 특보 발표에 따라 수온 변화와 특보 상황을 문자메시지와 SNS 대화방으로 양식어가에 실시간 전파하고 있다. 양식장별 장비 작동 상태와 액화산소 확보 여부, 비상발전기와 취수시설 관리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하며 고수온 단계별 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오정흥 수산정책과장은 “기후변화로 고수온 발생이 반복되고 수온 변동성도 커지면서 양식어가의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장비 지원과 시설 개선, 재해보험 지원을 적기에 추진해 양식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에는 현재 육상양식장, 해상가두리, 축제식 양식장 등 총 100개소의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넙치 등 수산동물 약 1,195만 7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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