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나주시가 자동심장충격기 50대 확보를 통해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심장안전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는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전남형 생명안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단순한 장비 보급을 넘어 시민 심폐소생술 교육, 전문 강사 양성,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응급의료 취약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7월 30일, 나주 첫만남센터에서는 '나주시 심장안전도시 구축사업 자동심장충격기 기증식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 캠페인'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사업은 나주소방서, 나주시, 대한심폐소생협회, 나주시의용소방대연합회 등 각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장비 보급부터 교육, 홍보, 시민 참여까지, 심장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모든 역량이 한데 모였다.
특히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자동심장충격기 50대 기증은 지역 심장안전망 구축에 큰 힘을 실었다. 기증된 장비는 응급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고령층 이용 시설, 시민의 이용이 잦은 장소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물품 전달식을 넘어, 지역사회 심장안전 기반을 강화하고 생명 확산을 위한 공동 실천의 출발점으로서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나주 첫만남센터에서의 사업 추진 경과 공유 및 기증식에 이어, 1851 한불 첫만남 기념관 앞에 설치된 AED 제막식을 통해 실제 설치 사례를 공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금성관 잔디공원에서는 CPR·AED 플래시몹이 펼쳐져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음악과 퍼포먼스를 활용한 가슴압박 및 AED 사용법 시연은 시민들이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응급처치 과정을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이번 사업에서 나주소방서는 사업 기획과 현장 대응 체계 연계를, 나주시는 행정적 기반 마련과 시민 참여 여건 조성에 힘썼다. 대한심폐소생협회는 AED 기증과 전문성을, 나주시 의용소방대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교육 및 캠페인 확산에 기여했다. 김용호 나주소방서장은 "심장안전도시는 AED 숫자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장비 위치를 알고 심폐소생술을 주저 없이 시행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강조하며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나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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