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31일 도청에서 일본계 화학소재 기업인 아데카코리아와 61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외국인투자기업과의 투자 유치 성과로, 첨단 화학소재 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박종석 아데카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양측의 협력을 약속했다. 아데카코리아는 1991년 완주에 설립된 이후 35년 동안 전북과 동행하며 꾸준히 성장해 온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완주에 본사와 3개의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수지첨가제와 반도체 소재를 생산,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데카코리아의 이번 투자는 전북에 대한 기업의 깊은 신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서 2019년과 2021년에도 투자협약을 맺으며 전북에 대한 투자를 이어온 바 있다. 모기업인 아데카는 수지첨가제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반도체 메모리용 소재와 하프늄 전구체 등 첨단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아데카코리아는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 기존 3공장 부지에 613억원을 투자하여 수지첨가제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새로 생산될 수지첨가제는 플라스틱 제품의 기능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특히 회사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첨가제 'Transparex'는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될 만큼 혁신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회사는 연내 착공하여 2027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이번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러한 증설 투자는 완주를 중심으로 전북의 첨단 화학소재 클러스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아데카코리아는 전북에 뿌리를 내린 후 꾸준한 재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기업의 성공이 곧 도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