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서구 ‘운천사 마애여래좌상’ 보물 승격 신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자리한 서구 쌍촌동 운천사의 ‘운천사 마애여래좌상’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승격 신청됐다.

1974년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불상은 자연 암반에 새겨진 높이 3.61m의 대형 마애불로, 고려 전기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통일신라 시대 불상의 아름다운 형태와 고려 시대의 거대한 불상 제작 양식이 조화롭게 엿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오랜 세월 외부 환경에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파손된 곳 없이 온전하게 보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양손으로 둥근 물건을 감싸 쥔 독창적인 수인은 이 불상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이러한 보존 상태와 예술적 독창성을 바탕으로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운천사 마애여래좌상’의 보물 지정 여부는 앞으로 국가유산청의 검토와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황인채 문화본부장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통합특별시민의 정체성을 하나로 묶는 핵심적인 인문·문화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보존 및 활용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시민 통합과 지역 발전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