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관광특구, 전국 최초 ‘글로벌 관광특구’ 선정 쾌거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의 전국 최초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해운대는 2년간 국비 30억원을 포함한 총 6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체류형 관광 목적지이자 관광산업 특화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1994년 전국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해운대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과 의견 수렴을 거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킬러콘텐츠, 관광서비스, 스마트기술을 융합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며 전국 첫 '글로벌 관광특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사업비는 시설 조성보다는 킬러콘텐츠 확충과 서비스 개선에 전액 활용된다.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서부터 구남로, 영화의 전당, 누리마루 APEC하우스, 벡스코, 달맞이고개에 이르는 6.2제곱킬로미터 규모의 권역이 핵심 개발 대상이다.

'ALL-TIME HAEUNDAE, 낮과 밤, 일과 휴양이 공존하는 글로벌 관광특구'를 테마로, 매년 글로벌 지적재산권 유치, 매월 달맞이길 특화 프로그램, 매주 위클리 나이트 페스타, 매일 데일리 관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연중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인공지능 기반 24시간 무인관광안내소와 외국인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언어 장벽 없는 관광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지능형 CCTV를 활용해 관광객 밀집도를 분석하고 안전한 관광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최근 메가이벤트 기간 불거졌던 숙박요금 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광특구 내 호텔협의회와 상생협약을 맺고 공정 숙박 환경을 조성한다. 투숙객 맞춤형 체크아웃 시스템 도입으로 체류 시간 확대도 유도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에는 해운대와 더불어 지난 7월 신규 지정된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까지 총 3개의 관광특구가 운영 중이다. 부산시는 각 관광특구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전재수 시장은 "해운대 관광특구가 전국 첫 글로벌 관광특구로 선정된 것은 부산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성과"라며, "부산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강화해 세계인이 일하고 즐기고 머무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며 '외국인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