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임 협약식 사진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와 대구경찰청, 육군 제50보병사단이 군 장병 대상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3개 기관은 지난 7월 30일 제50보병사단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 장병들의 안전한 복무 환경 조성과 보이스피싱 피해 차단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 경험이 부족한 청년 장병과 초급 간부를 노리는 신종 금융 사기가 날로 지능화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영내 생활로 최신 범죄 정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군인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의 표적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군 장병 사이에서는 수사기관을 사칭하거나 명의 도용을 빙자해 온라인 상품권 핀 번호를 요구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한, 사회 초년생의 심리를 이용한 투자 리딩방 사기도 기승을 부리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군인 대상 범죄는 개인의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군 사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돼 왔다.

이에 3개 기관은 현역 및 제대 예정 장병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정례화하고, 기관별 역량을 결집해 실질적인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교육·홍보 예산 지원과 관·경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보탠다. 대구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전문 강사를 부대에 파견해 최신 사기 수법과 실제 사례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제50보병사단은 교육 장소 제공, 일정 편성, 인원 소집 등 교육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부터 금융 취약계층 대상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올 상반기 대구지역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 및 피해액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위원회는 기존 노인 등 고령층 중심이던 예방 교육 대상을 청년 군 장병까지 확대하여 보이스피싱 근절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중구 대구자치경찰위원장은 "초급 간부와 청년 장병들이 피싱 범죄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교육을 지속하겠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나 비상식적인 요구를 받을 경우 즉시 통화를 종료하고 경찰이나 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로 신고해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