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장애인 평생학습에 전통의 향기를 더하다… 가야금교실 ‘울림’ (고령군 제공)



[PEDIEN] 경북 고령군이 장애인 평생학습관에서 '2026년 사회적 배려계층 지원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가야금 교실 '울림'을 오는 2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참여자들의 심신 건강을 증진하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가야금의 본고장인 고령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이번 교실에는 10명의 참여자가 함께한다. 참여자들은 전통 음악을 통해 지역 대표성과 자부심을 느끼며 자기 표현의 기회를 넓혀갈 예정이다.

가야금 교실 '울림'은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참여자 개개인의 강점과 요구를 반영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가야금의 역사와 기초 주법을 익히는 과정에 이어, 우리 민요 '아리랑' 연주에 도전한다.

80세의 한 참여자는 "여든 살이 되도록 가야금을 가까이할 엄두를 못 냈는데, 손가락은 아프지만 내가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정말 재미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가야금의 고장에서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가야금을 배우고 연주하는 경험은 참여자들에게 남다른 자부심과 큰 의미를 선사한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집중력과 자존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령군은 향후 학습 성과를 선보이는 '재능나눔 발표회'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10명의 장애인이 함께하는 가야금 교실 '울림'이 이들의 자기 개발과 자립 능력 향상에 큰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문화 자원에 쉽게 접근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