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사천시 시청 (사천시 제공)



[PEDIEN] 사천시미생물발효재단이 자체 개발한 축산 환경 개선용 미생물 기술을 상용화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재단은 지난 7월 28일 하림 계열사인 ㈜에버미라클과 '축산 환경 개선용 미생물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방법'에 대한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의 핵심은 재단이 개발한 Bacillus licheniformis SCB929 균주다. 이 균주는 발효사료 제조뿐만 아니라 가축분뇨 부숙을 촉진하고 축산 악취를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실제 축사 환경에서 진행된 시험 결과, 암모니아는 89%, 황화수소는 56%까지 저감되었으며, 악취의 주범인 메틸메르캅탄은 100% 제거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결과는 축산 환경 개선 분야에서 해당 기술의 높은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에버미라클은 계약금으로 200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에버미라클은 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의 총매출액 중 1%를 경상실시료로 재단에 지급하게 된다. 이는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실질적인 사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재단의 미생물 기술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사업화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재단은 축산 농가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혁신적인 미생물 기술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술 이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