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엿-박스-x (진천군 제공)



[PEDIEN] 충북 진천군농업기술센터의 맞춤형 지원이 지역 전통 엿 가공업체 ‘장수식품’의 해외 시장 개척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장수식품은 뉴욕, 시애틀, LA 등 북미와 태평양 6개 지역으로의 수출 계약을 최종 확정하며 K-디저트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성과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추진된 진천군의 단계별 지원 사업이 맺은 결실이다. 군은 지난해 ‘FDA 인증 지원사업’을 통해 장수식품의 미국 식품의약국 인증 획득을 도왔다. 이는 해외 시장 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을 제거한 셈이었다.

올해는 ‘가공사업장 시설장비 개선 사업’을 연계하여 대량 수출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특히 상온에서 쉽게 녹는 엿의 특성을 극복하기 위한 냉장 보관창고 신축은 핵심 과제였다. 이를 통해 최대 15만 개의 재고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해외 바이어의 대규모 발주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동 엿 절단기 도입으로 작업 속도와 제품의 균일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지붕 및 바닥 보수공사를 통해 위생적인 생산 환경까지 완성했다.

장수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지원받은 FDA 인증 사업 덕분에 논의 중이던 해외 수출 건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북미와 태평양 주요 도시로 전통 엿이 수출된다는 사실에 기대감을 표했다.

남기순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FDA 인증으로 해외 판로를 열고, 냉장창고 및 자동화 설비 구축으로 안정적인 물량 공급 역량까지 갖추면서 실제 수출이라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