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올여름, 1억 433만 명의 이동이 예상되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국토교통부가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이어지는 이번 대책은 증가하는 교통량뿐 아니라 최근 반복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같은 극한 기상 상황에 대비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대책 기간 동안 하루 평균 614만 명, 총 1억 43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5%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동해안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 수단으로는 승용차 이용이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 일 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543만 대로 예측된다.
국토교통부는 원활한 교통소통, 휴가객 편의 증대, 교통안전 강화,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기상 악화 대응 강화 등 5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갓길차로 임시 개방과 일반국도 9개 구간 신규 개통을 포함해 총 59개 구간에서 갓길차로를 운영한다. 또한, 모바일 앱과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휴게소 혼잡 관리 및 편의시설 확충, 지역 관광지 연계 할인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도로, 철도, 항공, 해운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교통 빅데이터 분석으로 선정한 교통사고 주의구간 정보도 도로전광판에 표출하여 안전 운전을 유도한다.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와 철도의 운행 횟수와 좌석 수를 평시 대비 각각 11.1%, 8.3% 늘려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한다.
특히, 이번 대책에서 주목할 부분은 기상이변 대응 강화다. 집중호우 시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에 대한 진입 차단 시설과 대피 유도 시설을 가동하고, 내비게이션을 통해 통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또한, 지능형 CCTV를 활용해 비탈면 낙석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취약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폭염, 강풍 등 기타 기상 악화에 대비한 열차 서행, 항공기 우회, 공항 체류객 지원 계획도 마련했으며, 비상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협업 체계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 박재순 교통물류실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교통량 증가와 집중호우 등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출발 전 교통 혼잡 및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무더운 날씨와 피로 누적으로 인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쉬어가는 운전’을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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