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시가 무더운 여름철 산업 현장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4일, 성서산업단지 일원에서 800여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커피차 안전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특히 장기화되는 폭염 속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며 자율적인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2호선 성서산업단지역과 계명대역 출입구 인근 두 곳에서 진행됐다. 대구시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경영자총협회 등 4개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선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커피와 음료를 건네며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폭염 예방 5대 기본수칙 안내문과 함께 쿨스카프, 부채 등 더위 속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물품들이 배부됐다. 또한 공장 화재 예방 수칙도 집중적으로 안내하며 현장의 안전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방식은 근로자들이 딱딱한 지침이 아닌,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안전 정보를 접하게 유도하며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제조업 현장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기존의 단속 위주 안전 관리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예방 중심의 안전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사업을 통해 30인 미만 제조업체와 소규모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컨설팅 및 안전기술지도 등을 지원하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체험형 안전교육과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등 현장 맞춤형 지원 사업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안전은 사고 발생 후 대응보다 현장에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예방 중심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