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한 달간 시민에 개방 7월 13일부터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 (울산광역시 제공)



[PEDIEN] 연꽃이 만발하는 여름철, 울산 시민들이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를 직접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기회를 갖는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는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울주군 웅촌면 일원에서 시작해 생태습지까지 이어지는 총 3km 구간을 약 3시간 동안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탐방객들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울창한 숲과 옛 통천마을의 흔적, 그리고 수질 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의 변화를 생태해설사와 함께 둘러본다.

탐방은 상수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하루 100명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약 5만㎡에 달하는 연꽃 군락과 12만 3000㎡ 규모의 부들, 갈대밭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특히 여름철에는 사진 촬영 명소로도 각광받는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 시민이며, 지역 거주자뿐만 아니라 타 지역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7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회야정수사업소 관계자는 “회야댐은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엄격히 관리되지만, 울산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지역의 뛰어난 생태 환경 가치를 공유하고자 탐방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록 연근 정비로 연꽃 개화가 예년 같지 않을 수 있으나, 연을 통한 자연 정화 기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야강 상수원보호구역은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시민들에게 제한적으로 개방된 이후 매년 2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방문하며 자연 속 치유와 생태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수질정화효과 분석 조사 결과, 이 생태습지는 수생식물의 탁월한 자연 정화 기능을 통해 생물학적산소요구량 46.6%, 총질소 43.2%, 총인 27.3%를 제거하는 등 우수한 수질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