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시가 수소전기차 4천 대 보급 시대를 맞아 수소 대형 상용차와 산업용 이동수단까지 포괄하는 충전 기반 확충에 성공했다. 시는 수소시범도시 조성 사업과 연계해 구축한 태화강역 수소충전소의 다차종 충전체계 성능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으로 태화강역 수소충전소는 전국 최초로 수소 트럭, 수소전기 트랙터, 수소연료전지 지게차까지 충전할 수 있는 다차종 충전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는 기존 수소승용차와 수소버스 중심의 충전 환경에서 한 단계 나아간 혁신이다.
경·신일·투게더·옥동·그린·경동·삼남·덕하·상개 수소충전소 등 9곳 역시 수소승용차와 수소버스를 모두 충전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을 마쳤다. 이에 따라 울산 도심 거점 충전소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수소차 이용자의 편의는 한층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화강역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최대 8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으며, 하루 승용차 336대 또는 수소버스 76대를 충전할 수 있는 울산의 대표 거점이다. 특히 전국 최초 수소시범도시 사업으로 구축된 10.5㎞ 수소배관망에서 직접 수소를 공급받아 안정성과 공급 효율성을 높였다.
수소전기 트랙터의 경우 기존 1시간 이상 걸리던 충전 시간이 평균 40분으로 단축돼 물류 현장의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업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에서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충전이 가능해지면서 산업 현장의 수소 기반 장비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울산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배관망을 기반으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16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 12월에는 울산 최초의 액화수소충전소인 울주 덕하 액화수소충전소가 준공·운영되며, 내년까지 1개소를 추가 구축해 총 18개소의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태화강역 수소충전소 성능 개선이 수소 승용차와 버스를 넘어 수소 트럭, 수소연료전지 지게차까지 충전 가능하게 한 고도화 사업이라며, 산업·물류 분야의 수소 활용을 확대해 울산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이동수단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2016년 수소전기차 보급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올해 5월 말 기준 누적 3708대를 보급했으며, 올해 435억원을 투입해 수소승용차 300대, 수소버스 90대 등 총 393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2028년까지 수소배관망을 추가 구축하여 탄소 중립 실현과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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