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단양군 군청



[PEDIEN] 단양군이 6·25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에 섰던 참전 선배들과 함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희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6·25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 군인, 단양초등학교 학생 40명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6·25전쟁 당시 단양지역 곳곳에서 벌어진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직접 전쟁을 겪은 참전유공자들의 헌신을 후세대가 함께 기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6·25참전유공자회 소속 김연달 씨와 이종선 씨를 비롯한 참전 선배들과 보훈가족들이 함께했다.

두 참전유공자는 90대의 고령에도 자리를 지키며 전쟁 이후 70여 년의 세월을 넘어 이어져 온 희생과 헌신의 무게를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무대 한편에는 태극기와 국화가 놓인 빈 의자가 마련됐다.

이 의자는 6·25전쟁 당시 전장에서 돌아오지 못했거나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무명용사들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의 자리로 행사 내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참석자들은 참전 선배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단양지역이 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고 낙동강 방어선 구축과 이후 전세 전환의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역이었다는 점을 함께 되새겼다.

행사에서는 육군 제3105부대 1대대장이 ‘단양지역의 6·25전쟁사’를 설명하며 단양전투를 비롯한 지역 전쟁사의 의미를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단양초등학교 학생 40명도 행사에 함께해 참전유공자들의 희생을 직접 마주하고 자유와 평화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선배 세대의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국가의 진정한 힘은 경제력이나 군사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얼마나 기억하고 존중하느냐에 있다”며 “희생을 기억하는 나라에 미래가 있고 전쟁 영웅이 존경받는 나라가 강한 나라”고 말했다.

이어 “단양은 6·25전쟁 당시 수많은 사연과 희생이 남아 있는 지역”이라며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는 만큼, 단양지역의 6·25전쟁사를 체계적으로 조사·기록해 우리가 기억하고 역사와 후대가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현재 단양지역 6·25전쟁사를 정리한 책자 발간을 추진하고 있으며 단양전투를 비롯한 지역 전쟁사를 후대에 남기기 위한 기록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