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적조·고수온 현장 대응력 강화 (전라남도 제공)



[PEDIEN] 여름철 어업 피해의 주범인 적조와 고수온 발생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이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 송곡 해상에서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적조 발생 초기 단계의 신속한 예찰과 상황 전파, 그리고 현장에서의 초동 방제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임을 고려해, 실제 방제 과정 전반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에는 전라남도, 완도군, 도 해양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완도해양경찰서,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등 6개 기관과 지역 어업인들이 참여했다. 지도선, 정화선, 해경정, 기술지도선 등 총 5척의 선박과 어선 20척, 드론, 황토 살포기 등 다양한 장비가 동원되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적조와 고수온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이루어졌다. 가두리양식장의 액화산소 공급기 가동 상태와 차광막 설치 등 실제 양식 현장에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들이 점검 대상에 올랐다.

전남도는 지난해 적조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어가에 대한 조기 정보 제공과 긴급 방류 활성화를 통해 초동 대응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찰 지점을 기존 64개소에서 69개소로 확대하고, 양식장별 사육 관리 및 먹이 공급 조절 등 현장 지도 역시 강화할 계획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적조 대응에 있어 사전 예찰과 초동 방제가 가장 중요하며, 현장에서 기관별 역할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군, 해양수산과학원, 해경, 수협, 어업인 등 유관 기관 및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적조 예찰부터 초동 대처, 방제, 복구 지원까지 전 단계에 걸친 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며 "여름철 수산재해로 인한 양식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