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문화관광재단-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지역 역사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고령군 제공)



[PEDIEN] 경북 고령군이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고령문화관광재단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6월 26일 고령군청에서 만나 지역 역사문화 콘텐츠 확산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대구와 고령을 잇는 문화관광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펼친다. 특히 오는 8월에는 AI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전시 'IT:다, 1907 AI 로 잇는 국채보상운동_대구·고령 순회전'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고령 홍와 이두훈 가문에 전해 내려온 국채보상운동 관련 기록물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10월에는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여성 국채보상운동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칠인의 부인들'이 대가야문화누리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국내 최초 여성 국채보상운동 단체인 '남일동패물폐지부인회'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그 역사적 의미를 조명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연계 관광 프로그램 'IT:다-고령, 1907 세계유산을 잇는 역사투어'를 추진하고, 공동 홍보 및 관람객 유치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국채보상운동기록물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연계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를 통해 대구와 고령을 잇는 광역 역사·문화·관광 모델 구축이 기대된다.

엄창옥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국채보상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더 많은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고령문화관광재단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전시, 공연,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남철 고령문화관광재단 이사장 역시 “국채보상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고령의 풍부한 문화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지역 문화관광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