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수원, 어린 갑오징어 5만 마리 방류 (전라남도 제공)



[PEDIEN]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목표로 고부가가치 품종인 어린 갑오징어 5만 마리 이상을 전남 연안에 방류한다.

이번 방류 사업은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함평 해역을 시작으로 신안 해역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방류되는 어린 갑오징어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서부지부 자원조성연구소에서 직접 생산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남 연안에서 확보한 어미로부터 알을 받아 육상 수조에서 체계적인 관리와 사육 과정을 거쳐 건강하게 키워낸 개체들이다.

지난 24일, 함평 석창 해역에서는 지역 어업인들과 함께 2만 5천 마리의 어린 갑오징어가 바다로 향했다. 이는 과학적 관리와 육상 사육을 통해 생산된 건강한 종자 방류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였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015년부터 갑오징어 종자 생산 기술 개발과 자원 조성 연구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전남 주요 해역에 약 50만 마리의 어린 갑오징어를 방류하며 자원 회복의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

마리당 평균 2만원 내외로 거래되는 갑오징어는 국내 소비 수요가 생산량을 훨씬 웃돌아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종이다. 따라서 이번 지속적인 종자 방류와 자원 조성 노력은 어업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갑오징어는 전남 연안의 대표적인 지역 특화 소득 품종으로,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자원 회복 효과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전략 품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의 품종을 다양화하고 자원 조성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 조성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