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남 곡성군에서 추진 중인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현장을 직접 찾았다. 지난 25일 진행된 이번 방문은 기본소득 시행 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송 장관은 곡성군수, 군의회 의장, 전통시장상인회장 등 지역 주민들과 농식품부, 전라남도 관계자, 민형배 당선인 등과 함께 죽곡면 로컬라운지 가람에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곡성군의 농어촌기본소득 추진 현황과 사회연대경제조직 운영 우수 사례가 소개돼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함께마을교육사회적협동조합이 주도하는 '함께마을밥상'과 '마을빵집' 사업은 독거 어르신 대상 반찬 나눔, 안부 확인, 공동 식사 제공 등 농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 주도형 공동체 활성화의 모범을 보였다. 이 사업은 공동체 회복과 소득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어 고달면 대사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긴 송 장관은 생필품 구매가 어려운 면 지역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곡성자활센터에서 운영 중인 '이동점빵' 현황을 확인했다. 이동점빵은 마을을 순회하며 휴지, 라면, 세제 등 필수 생필품을 판매하는 이동형 생활 서비스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의 기본소득 사용 편의를 높이고 생활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기차마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용 확대, 실제 생활권 중심의 사용 권역 개선, 주민자치회와 사회연대경제조직 연계 농촌 돌봄 공동체 확대 등 제도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농어촌기본소득이 단순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 소비 촉진과 공동체 회복의 핵심 정책 수단임을 강조하며, 사회연대경제조직과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곡성형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곡성군은 6월부터 기본소득과 연계한 복합사회서비스 실증사업인 '산들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돌봄·생활서비스·지역경제가 결합된 지속 가능한 농촌 공동체 모델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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