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공립미술관, 이존립 초대전·소장품 기증전 나란히 선보여 (순창군 제공)



[PEDIEN] 순창공립미술관이 본관과 섬진강갤러리에서 동시다발적인 기획 전시를 열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전시는 6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41일간 이어진다. 본관에서는 이존립 작가의 'Scenery within-a happy day' 초대전이, 섬진강갤러리에서는 '소장품 기증전-감사'가 각각 개최된다. 두 전시는 자연의 생명력과 예술이 나누는 가치를 동시에 조명하며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본관에서 열리는 이존립 작가 초대전은 '정원'을 일관된 테마로 삼아 생명력과 치유의 에너지를 펼쳐 보인다. 작가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풍경을 넘어, 유년 시절의 추억과 꿈이 빚어낸 이상적인 공간으로서의 정원을 캔버스 위에 담아낸다. 특히 동양화의 자연관과 모더니즘 회화의 원리가 융합된 독창적인 화풍이 돋보인다. 화려한 색채의 조화와 능숙한 붓질은 자연 현상에 내재된 기운을 생동감 있게 포착하며, 익숙하고 동화적인 감성을 자극한다. 푸른 나뭇잎과 화사한 꽃 사이로 등장하는 인물과 동물들은 인간과 자연의 완벽한 공존을 보여주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원초적인 위로와 휴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섬진강갤러리에서는 '소장품 기증전-감사'가 열린다. 이 전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미술관이 기증받은 소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평생을 창작에 헌신한 예술가들의 고뇌와 열정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기증 문화가 지닌 가치와 미학을 새롭게 제시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존립 작가의 생명력 넘치는 정원 세계와 여러 예술가의 삶이 응축된 기증 작품들이 자아내는 숭고한 울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두 전시 공간을 통해 자연과 예술, 나눔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특별한 흐름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순창공립미술관 또는 섬진강미술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