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광주가 쌓은 성공경험, 미래 열어가길”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불법 계엄, 심각한 재정 위기, 극한 기후 변화 등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 광주가 쌓아 올린 성공 경험이 미래를 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임기 마무리를 약 일주일 앞둔 24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의 성과와 소회를 밝혔다. 강 시장은 "4년 전 취임 당시 '어제의 산업에서 부족했다면 내일의 산업에서는 앞서가자'는 약속을 '한 손에는 민주주의로, 다른 한 손에는 부강한 광주'를 지키는 것으로 이행했다"고 자평했다.

광주시는 불법 계엄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세웠으며,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유치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명실상부한 남부권 반도체 중심도시로 발돋움했다. 강 시장은 "'그게 될까'라는 질문에 '이게 되네'라는 확신으로 바꿔낸 것이 민선 8기의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한 광주가 AI, 미래차, 반도체를 품고 부강한 도시로의 두 번째 도약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강 시장은 민선 8기의 주요 성공 경험으로 △군공항 이전 △통합돌봄 전국화 △AI 모빌리티신도시 지정 △복합쇼핑몰 착공 △반도체 투자 유치 등을 꼽았다.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강 시장은 "누구도 가보지 못한 통합의 길 앞에 광주전남이 서 있다"며 "행정은 통합과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기관 통폐합에 2년 6개월이 걸렸던 경험을 언급하며,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원칙 수립과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민선 8기 광주광역시의 마지막 시장으로서 마지막 날까지 소임을 다할 수 있어 기쁘다"며 "7월 1일부터는 통합특별시의 '찐 시민'으로서 '함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마음껏 누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