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PEDIEN]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부산지역 섬유·패션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이들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지원하고자 섬유패션 원부자재 공동 비축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염료, 천연가죽, 재봉실 등 핵심 원부자재의 수급 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생산 중단과 납기 지연을 예방하고, 촘촘한 공급망 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의 굳건한 생산 기반을 보호하는 데 목적을 둔다.

부산시는 자체적으로 선정한 지역 섬유·패션·봉제·신발 관련 기업 72개사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00만원 상당의 원부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품목은 지난 5월 실시된 기업 수요 조사 결과와 원부자재 수급 애로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늘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공동 비축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원부자재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실제 수요 조사부터 공동 구매, 비축, 공급, 재고 관리, 그리고 기업 애로사항 해결까지 아우르는 지역 단위의 통합적인 공급망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를 통해 시는 기업별 원부자재 사용량과 공급 이력을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고, 수요가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공동 구매를 진행하여 개별 기업의 구매 단가 및 물류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대체 공급처 및 물류 정보 제공, 각종 리스크 대응 상담, 기업의 구체적인 애로 사항 해결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병행하여 기업들의 원부자재 수급 안정성을 한층 높여 나갈 방침이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원부자재 지원을 넘어, 기업의 수요와 재고 정보를 기반으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 단위 공급망 안전망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섬유패션기업들이 원부자재 수급 불안으로 인해 생산과 납기에 차질을 겪지 않도록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